▶ 2016년 ‘지니계수’ 전년 대비 3% 포인트 폭등
시애틀 주민의 소득양극화가 전국 대도시 가운데 18번째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시애틀의 2016년 ‘지니 계수(Gini Index)’는 전년 대비 3% 포인트 가량 폭등했다. 센서스국은 지난 2006년부터 전국 각 도시를 대상으로 소득의 양극화 현상을 측정해 0~100으로 계수화 한 ‘지니 계수’를 발표해오고 있다.
시애틀의 지니 계수는 센서스국의 조사가 시작된 이래 매년 48~49%을 오르락 내리락 했고 2011년 이후에는 소폭씩 감소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계수는 50.4%에 달해 전국 50개 대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해 빈부격차가 샌프란시스코와 동률을 이뤘다.
시애틀의 소득 양극화가 이처럼 심화된 것은 부자들의 소득은 더욱 오른 반면 저소득층의 소득은 반대로 줄었기 때문이다.
시애틀 주민들 중 상위 20%(6만 4,000가구)의 평균 소득은 지난해 4만 달러가 늘어나 총 31만 8,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들이 시 전체 주민 소득의 53%를 점유했다는 의미다.
반면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안 시행에도 불구하고 하위 소득 20% 주민들의 평균 소득은 감소세를 보여 빈부격차를 심화시켰다.
전국에서 소득양극화가 가장 심한 도시는 마이애미로 지니 계수 57.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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