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비수 아짐 빅터, 무기한 출전정지 중징계
워싱턴대학(UW) 풋볼팀의 명수비수 아짐 빅터가 지난 주말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돼 무기한 출전 정지 조치를 받았다.
워싱턴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빅터는 지난 12일 새벽 4시께 I-5 고속도로 시애틀 다운타운 북향 차선에서 시속 76마일로 질주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빅터는 위스키 두잔을 마셨다고 말했지만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했었다고 WSP는 밝혔다.
빅터는 두차례 혈중알콜농도 검사에서 각각 0.097과 0.092를 받아 법정허용치인 0.08 보다 높았다. DUI 혐의로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된 빅터는 6시간 후 1,000달러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UW의 크리스 피터슨 풋볼감독은 빅터가 매우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 대학 당국이 조사를마칠 때까지 그에게 무기한 출전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빅터는 올해 정규시즌이 시작되기 전 AP 통신에 의해 ‘대학 올스타’에 선정돼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는 시즌 개막전에 앞선 마약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출전하지 못했고 10월에는 미들 라인백커 포지션의 주전 자리도 후배 선수에게 빼았겼다.
내년 NFL 신인지명식에서 1라운드에 지명될 가능성이 점쳐졌던 빅터는 이번 DUI 징계에 따라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돼 NFL 구단들이 그의 지명을 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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