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그린 고교 졸업생, 23년만에 하이라인 교육구 제소
고교생이었던 16세때 학교 무용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이 하이라인 교육구를 제소했다.
R.T 라는 가명의 이 여인은 소장에서 지난 1994년 뷰리엔의 에버그린 고교 무용반에 소속돼 있을 때 지도교사였던 라샨 퍼거슨에게 한 아파트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무용반원이 되려면 개인교습을 받아 일정 수준의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도교사의 말을 듣고 아파트에 갔다가 퍼거슨에게 성폭행 당해 아기까지 출산했다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그 후 1998년 다른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 받았고 성전과자 등록을 하지 않아 또 실형을 선고 받았는데도 출소 후 에버그린 고등학교 풋볼팀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이라인 교육구는 퍼거슨이 당시 교육구 직원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R.T 측의 에반 풀러 변호사는 “퍼거슨은 무용교사 2명에 의해 댄스팀동을 도와줄 사람으로 소개됐었고 교내 출입이 허용됐던 인물이었다”고 반박했다.
뉴욕으로 이주해 아이를 출산했다는 R.T 여인은 최근 유명인사들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터지면서 자신의 성폭행 피해도 폭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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