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님없어 내년 1월부터 LA~하바나 노선 폐지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알래스카 항공이 쿠바 노선을 취항 1년 만에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알래스카 항공은 “50년 만에 쿠바와의 수교가 재개돼 LA~하바나 노선을 매일 한차례 올 1월부터 운항하기 시작했지만 예상과 달리 이용 승객이 적어 내년 1월23일부터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LA~하바나 노선은 내년 1월22일 보잉 737-900ER편을 마지막으로 중단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쿠바와의 수교를 재개하자 알래스카 항공은 관광객 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노선을 신설했다. 하바나는 그림 같은 카리브 해변과 정겨운 고풍의 도시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경관으로 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매력적인 여행지이다.
실제로 알래스카 항공이 노선을 개설한 뒤 올 3~7월에는 탑승률이 80%에 달했다. 하지만 가을부터 여행객이 급격하게 떨어져 수지가 맞지 않은 상태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를 예고했고 개인 여행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아직은 이 같은 제한조치가 발동되지 않았지만 미국과 쿠바의 관계가 다시 냉랭해지면서 여행객 수요도 급격하게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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