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성별 및 인종별 직원분포 비율 발표
▶ 여성은 27.3%, 아시안은 31.8%
백인남성 위주인 하이테크 분야에서 인종 및 성별 다양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전체 직원 가운데 올해 여성 직원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MS의 전 세계 종업원 수는 지난 9월말 현재 12만5,416명이었다. 지난해 말 구직 사이트인 ‘링크드 인’을 인수하면서 직원수가 다소 늘어났다.
전세계 직원 가운데 올해 여성 직원은 27.3%를 점유했다. 이는 지난해 MS 자체만으로 여성직원이 25.8%였던 것에 비해 1.5% 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MS가 여성 직원을 조금 더 늘렸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여성이 전체 직원의 42%를 차지했던 링크드 인을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여성 직원 비율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IT 엔지니어 등 테크니컬 분야 여성직원의 비율은 지난해 17.5%였지만 올해는 9%로 다소 늘어나 전문직 분야에서도 여성 직원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디렉터 이상을 의미하는 간부직 여성 직원도 지난해 17.9%에서 올해는 19.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성 리더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인종별로도 백인 남성 위주에서 다소 탈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백인 비율은 미국 내에선 지난해 58%에서 올해 56.2%로 줄었으며 링크드 인을 포함할 경우 전체적으로 백인은 55.5%로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아시안은 지난해 30.5%에서 올해는 31.8%로 늘었으며 히스패닉도 지난해 5.5%에서 올해는 5.6%로 약간 늘어났다. 흑인은 3.7%에서 올해는 3.9%로 0.2% 포인트 늘었다.
MS 인사담당자는 “MS는 소수계인 여성은 물론 유색인종을 대환영하고 있다. 특히 STEM 분야를 전공한 여성과 유색인종 등의 고급 인력을 늘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MS는 3명의 여성 직원으로부터 승진 등에서 성 차별을 당했다는 소송을 당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