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이어 타코마, 에버렛, 벤쿠버, 린우드서 당선 속출
▶ 페더럴웨이선 남성 짐 페럴 시장이 재선
워싱턴주에 ‘여성 시장’ 전성시대가 활짝 개막됐다.
지난 7일 선거에서 워싱턴주 최대 도시인 시애틀의 차기 시장으로 동성애자인 제니 더컨 후보가 사실상 당선됐고, 제 3도시인 타코마에서도 여성인 빅토리아 우다드(사진) 후보가 사업가인 짐 메릿 후보에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우다드 후보는 이날 밤 첫 개표에서 52%의 득표율로 메릿 후보(48%)에 740여표 앞선 가운데 전세가 뒤집힐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우다드 시의원이 현역인 한국계 매릴린 스트릭랜드 시장의 후임으로 4년간 타코마시의 수장이 될 전망이다.
린우드 시장 선거에서도 한인사회가 선거운동을 적극 지원한 니콜라 스미스 현역 시장이 60%의 높은 득표율로 도전자인 조지 허스트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밴쿠버에도 시 역사상 첫 여성 시장이 탄생했다. 앤 맥커너니-오글 후보가 75%의 득표율로 라이벌인 스티븐 콕스 후보를 압도해 160년 시 역사상 첫 여성 시장으로 등극했다.
에버렛 시장선거는 첫날 주디 투오히 후보가 45%, 캐시 프랭클린 후보가 44%를 각각 득표해 누가 당선될지 불투명하지만 시애틀처럼 두 시장후보가 모두 여성이기 때문에 남자인 현 레이 스테픈슨 시장의 후임자는 여성 시장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들 도시 외에 강원도 평창군과 자매결연한 아번 시장선거에서는 낸시 백커스 현역 여성시장이 경쟁자인 라고 웨일스에 10% 포인트 이상 앞서 당선이 확실시 되며 한인인구가 전체의 17% 정도를 점유하는 머킬티오에서도 여성인 제니퍼 그레거슨 후보가 54%의 득표율로 남성인 댄 매튜스 후보를 8% 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또, 블랙 다이아몬드(캐롤 벤슨, 67%), 듀발(에이미 오컬랜더, 68%), 이넘클러(잰 몰리나로, 57%), 이사콰(매리 루 폴리, 65%), 켄트(대이나 랄프, 53%), 밀튼(섀나 스타이론 셰럴, 58%) 등 퓨짓 사운드의 많은 도시에서 여성 시장의 당선이 속출하고 있다.
한편 한인 밀집도시인 페더럴웨이에서는 여성인 수잔 혼다 후보의 도전을 받은 짐 페럴 현역 시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페럴 시장은 첫 개표에서 62.2%의 득표율로 혼다 후보에 2,000여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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