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직 여성의원 등 170여명 연대서명 청원서 제출
워싱턴주 의사당에서 성추행 등 부적절한 행위가 용납되는 풍토를 척결시켜줄 것을 촉구하는 청원서에 전현직 여성의원, 여성직원, 여성 로비스트 등 170여명이 서명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에 전달된 이 청원서는 최근 헐리웃 거물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떠들썩한 성추문 스캔들에 이어 지난주 전직 주 하원의원 2명의 성추행이 논란된 뒤 “나도 당했다(#MeToo)”고 공개적으로 밝힌 피해자들이 봇물을 이룬 것과 궤를 같이 했다.
서명자 중 하나인 로리 진킨스(민‧타코마) 하원의원은 “일부 여성의원들과 로비스트들이 마지못해 서명할 줄 알았는데 170여명이나 서명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이는 변화를 요구하는 진정한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서명자들은 의사당 내의 직장문화 풍토가 “성희롱을 은연 중 묵인해 뿌리내리게 하는 것에서 여성들의 안전을 지원하고 보존하는 것으로 바꾸도록” 요구하는 한편 의사당에서 성희롱을 당한 사람은 서명자 중 어느 누구에게나 사실을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이 인슬리 주지사도 산하 기관장들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직원들이 누구에게 신고해야할지를 분명하게 알려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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