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BC로 IT인재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 소프트(MS)사도 밴쿠버에 인력을 확충하고 나섰다.
MS는 1일 밴쿠버 다운타운 사무실에서 일할 50명의 엔지니어와 디자인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가상현실(VR)이나 혼합현실(MR)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현재 MS 밴쿠버지사에는 800여명이 일을 하고 있다.
MS는 밴쿠버BC를 VR와 MR의 연구 중심지의 한 곳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MS는 이를 위해 BCIT 대학과 함께 MR 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MS는 또한 고교에서 코딩 기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인 TEARL의 첫 해외운용 도시로 밴쿠버를 선택했다. MS는 현재 미국에서 워싱턴주의 86곳을 포함해 348곳에서 TEARL 프로그램을 시행중이다.
한편 최근 들어 밴쿠버 BC에 IT기술인력들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은 미국의 까다로운 취업 비자 규정과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으로 시애틀보다 밴쿠버BC를 선호하는 IT 기술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캐나다는 무비자 협정 체결국가 출신들에게 노동허가를 30분만에 발급해준다.
또 미국의 H-1B 비자 신청비용이 캐나다의 유사 비자보다 3배나 비싼 반면 밴쿠버 지역 IT 기술자들의 평균 연봉은 시애틀 지역보다 10%나 낮아 해외 IT 기술자들을 유치하려는 기업들에게는 밴쿠버 BC가 매우 매력적이다. BC 주정부 역시 이들 해외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세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MS도 이 같은 혜택을 노려 지난 2007년 밴쿠버에 지사를 설립, 비자 문제로 미국에 입국하지 못하는 해외 고급인력을 밴쿠버에 유치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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