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샘 클로비스 농무부 과학고문이 사임했다.
2일 CNN에 따르면 세라 샌더스 미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클로비스의 사임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앞서 클로비스는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쓴 편지에서 "워싱턴의 정치 풍토는 이 자리에서 내가 균형잡히고 공정한 배려를 받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며 "당신과 당신 팀에 대한 가차없는 괴롭힘은 매일 격렬하게 더해지는 유혈 스포츠처럼 보인다. 나는 당신의 성공과 행정부의 성공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내가 방해가 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싶지 않다"고 썼다.
클로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공동 선대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최근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검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 클로비스의 임명이 현재 수사 중인 '러시아 스캔들'과의 관련성 때문에 위태롭게 됐다고 보도했다.
클로비스의 사임과 관련해 CNN은 뮬러 특검팀이 트럼프 대선캠프 속으로 들어오면서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물론 행정부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폴 매너포트, 릭 케이츠 전 대선캠프 선대본부장의 기소가 그의 행정부나 대선운동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CNN은 "의문점은 트럼프 선거 캠프 외교관계 고문이었던 조지 파파도풀로스와 클로비스와의 관계"라며 "선거 기간동안 러시아 인물을 만났던 곳이 어디냐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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