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당국자, ‘풍계리 무너져 수백명 사망’ 보도 일축”

북한이 7월 28일 밤 실시한 대륙간 탄도미사일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 모습. 다음 날인 29일 낮 조선중앙TV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지난 7월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4형'(KN-20)의 개량형을 개발 중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량 작업은 미사일 핵연료, 발사대, 유도·타격시스템에 걸쳐 진행 중이라고 당국자들은 말했다.
이는 최대한 빨리 핵·미사일 공격 능력을 향상하려는 북한 김정은 정권 노력의 일부일 뿐이라고 당국자들은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1일(한국시간) 일본 아사히 신문은 북한 정세에 정통한 서울의 군사 소식통을 인용, 북한이 사거리 약 1만3천㎞인 화성-14형을 개량한 신형 미사일을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CNN은 이러한 위협이 북한이 미국에 위협이 되는 시기를 재계산하도록 하고 미국의 군사대응 옵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또 북한이 대기권 재진입 능력을 갖춘 핵탄두 개발과 사거리 능력 연장 등의 기술을 높이는 데 진전을 이뤘으며, 이는 북한의 위협이 더 시급해졌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미 당국자들은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가속화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계자들이 북한에 대한 외교해법을 놓지 않으면서도 북한 위협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은 시급함 측면에서 오늘날 가장 큰 위협을 제기한다"고 밝혔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은 "북한은 불필요한 불법 미사일·핵무기 프로그램으로 이웃 국가와 전세계에 위협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미 당국자들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무너져 주민 수백명이 숨졌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를 일축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다만 이 지역에 어떤 피해가 있었는지 미 정보기관이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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