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이르면 오늘 검사 지휘받아 부검 나설 수도
김씨 벤츠SUV 추돌→10초 정차→5초만에 인도 돌진
▶ 소속사, 아산병원에 장례식 문의…부검후 빈소 차릴듯

[서울=뉴시스]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차량 전복 사고로 사망 소식이 전해진 배우 김주혁.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중구 한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모습.
영화배우 김주혁(45)씨가 30일 오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의 한 아파트 정문 부근에서 일어난 차량 전복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던 김씨는 코엑스사거리에서 경기고사거리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그랜저 차량을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했고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전도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인도에는 50m 가량의 스키드 마크(급브레이크 등으로 인해 길 위에 생긴 검은 타이어 자국)가 남겨져 있다.
이와 관련, 김씨의 사고 장면이 담긴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고당시 영상을 살펴보면 김씨의 벤츠 SUV는 편도 7차로 중 4차로에서 주행하던 중 3차로에 있던 그랜저 차량과 접촉(추돌)사고를 낸 뒤 10초 가까이 정차했다.

[서울=뉴시스] 배우 김주혁이 탄 차량이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전복 사고를 당해 119구조대가 구조를 하고 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김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하며 건국대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김씨는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독자제공)
잠시 후 그랜저 차량 운전자인 김모씨가 사고 뒤처리를 위해 우측 방향등을 켠 상태로 인도쪽으로 이동하려하자 김씨의 차량이 갑자기 출발해 5차로에 있던 대형버스와 6차로의 택시 앞을 빠르게 가로질러 약 5초만에 인도 쪽으로 돌진했다.
사고 직후 김씨의 벤츠 SUV에서는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한동안 연기가 피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연이은 사고 충격으로 차량이 심하게 찌그러진 상태여서 김씨를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김씨는 건국대병원으로 후송된 뒤 심폐소생술이 시행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오후 6시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피해자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김씨의 벤츠 차량이 뒤에서 박은 후 가슴을 움켜잡고 있다가 갑자기 돌진하며 다시 차량을 추돌한 후 벽면을 충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피해자 및 목격자 조사와 더불어 폐쇄회로(CC)TV, 사고기록장치 등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주혁씨 벤츠 차량과 추돌한 그랜저 피해차량. (사진=독자제공)
경찰은 차량 결함을 포함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김씨 유가족 측에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시신 부검에 동의한 만큼 조만간 부검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씨의 빈소는 아직 차려지지 않았지만 장례식장은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김씨의 소속사에서 아산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연락을 해왔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을 한 뒤 빈소를 차리고 장례식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헉... 이게 무슨 일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