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시애틀 성김대건 성당서 한인 등 200여명 혜택 누려
▶ 유방암 X-레이, B형 간염, 독감예방접종…의료보험 정보까지
시애틀 지역 무보험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국제 커뮤니티의료센터(이상 ICHS)가 개최한 한인 대상무료 건강검진 행사에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무료로 건강을 챙기는 기회를 누렸다.
ICHS는 지난 28일 시애틀의 성김대건 성당에서 연례 ‘ICHS 한인 커뮤니티 헬스 케어’를 개최하고 다수의 의료기관과 사회복지 단체들의 동참속에 독감 예방접종, 혈당 및 콜레스테롤 측정, 골다공증 검사, 유방암 X-레이 검진, 치아검진, B형 간염 등의 다양한 검진과 치료를 무료로 제공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무료 검진 행사에는 한인 등 총 200여명 이상이 참석해 무료로 각종 검진과 치료를 현장에서 직접 받았고 ICHS는 다가오는 보험 가입 기간에 맞춰 오바마케어, 메디케어, 저소득자 보험 가입 등에 대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했다.
이번 ICHS의 행사는 주로 무보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검진만 제공했던 기존 행사들과 달리 치과, 안과, 유방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검사에 대한 신청까지 할 수 있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행사 개최를 주도한 ICHS의 베로니카 김 담당관은 “ICHS의 건강 박람회는 25년째 매년 개최되면서 무보험자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주민 그리고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유학생, 아울러 불법 체류자 신분의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진료와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며 “ICHS는 특정 의료 영역이 아닌 포괄적인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각 이민자 커뮤니티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는게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관에 따르면 이번 헬스 페어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ICHS 직원 20여명이 현장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UW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인들과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또 스웨디시 병원이 이동차량으로 매모그램 서비스를 성당 주차장에서 제공했고 유방암 예방 단체인 ‘수잔 G.코멘’이 무료 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오랫동안 한인 커뮤니티에서 의료보험 전문가로 활동한 이앤씨도 이날 참석자들에게 메디케어 및 의료보험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참여했다.
김 담당관은 “ICHS는 지난 25년간 이러한 헬스 페어를 통해 이민자 커뮤니티의 건강 증진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민자들과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교육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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