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이어 두번째, 영구 폐쇄 조치 받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로저 스톤이 트위터에 모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가 계정 사용중단 조치를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 못잖은 '트위터광(狂)'이자 독설가인 스톤은 지난 27일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CNN방송 앵커 돈 레몬과 제이크 태퍼를 향해 "개보다도 못한 바보" 등 욕설과 비하 발언을 퍼부었다.
그의 폭풍 트윗은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가 트럼프 캠프 인사에 대한 첫 기소 계획을 대배심으로부터 승인받았다는 CNN 보도 직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그는 지난 대선 때 비선 참모로서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주도했다.
지난해 8월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해킹범으로 알려진 '구시퍼 2.0'과 여러 차례 트위터 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러시아 스캔들을 조사하는 하원 정보위 청문회에 불려 나가기도 했다.
스톤의 트위터 계정 사용중단 조치는 '욕설 트윗'이 올라온 다음 날인 28일 이뤄졌다.
트위터사(社) 대변인은 스톤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트위터의 정책은 차별과 모욕, 차별 선동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톤이 계정 사용중단 조치를 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의회 전문 매체 '더힐'은 그가 지난 4월 진보단체 인사들을 협박하는 트윗을 올렸다가 사용중단 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버즈피드, 슬레이트 등 미 인터넷 언론들은 스톤이 이번에는 계정 영구 폐쇄 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톤은 트위터사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좌파 기술기업이 보수의 목소리를 검열하고 입을 닫게 하려는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전쟁이 시작됐다"고 반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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