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은 27일 북핵·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남은 시간이 길지 않다"며 "올해 말부터 내년에 걸쳐 북한의 방침이 변하지 않으면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야 할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본경제연구센터 주최로 도쿄에서 열린 국제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해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북한 관련 정세가 한층 긴박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오노데라 방위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달 한중일 등 아시아 방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발언했다"며 "그의 외교노력이 성공적이지 않으면 (한반도 정세의) 긴장감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미일 3국이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과 지난 10월 만난 자리에서 '어떤 우발적 상황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연대강화에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방위상 출신의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다쿠쇼쿠(拓殖)대 총장은 "미국이 침으로 찌르는 듯한 (정밀하고 한정적인) 공격을 해서 북한을 위협하는 것을 중국이 수용하느냐가 (북한 문제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해 미중간 협의가 북한 문제의 향배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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