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했던 강승구 SF한인회장이 26일 퇴원했다.
강 회장은 27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언어적 기능은 거의 회복됐으나 이동하는 부분은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면서 "사퇴, 재선거, 대행체제도 생각해봤으나 주변의 많은 분들이 상황이 복잡해진다고 말려서 일단 연말까지 버텨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회장은 "어느 순간 정상적으로 한인회장직을 수행하지 못한다고 판단하면 내려놓을 생각"이라면서 "동포들에게 가장 피해가 적게 가는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법적으로 임명됐고 1년간 수석부회장직을 수행한 사람이 대행을 맡는 것이 당연한데 이를 두고 논란이 불거진 것으로 안다"면서 "많은 분들이 회장 유고 상황이 아니라며 대행체제도 만류하고 있다"고 답했다.
퇴원하면서 SF한인회 이름으로 강 회장이 보낸 이메일에 따르면 "남은 임기동안 더욱더 열심히 동포분들의 어려운 점을 찾아내어 섬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바로 이날 저녁 '드림액트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치겠다는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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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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