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가에 메디케어 커버 안돼, 필요한 사람 80% 이용 못해
▶ FDA, 오버더 카운터 판매허용, 2~3년 내 가격 내려갈 듯

▶수년 내에 보청기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그림 David Plunkert]
보청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사실은 청력에 문제가 있는 많은 노인들이 알고 있다. 도대체 그 작은 기기가 왜 그렇게 비싼 걸까? 특허 때문인가, 아니면 제조사의 횡포 때문일까?
오늘날 같은 디지털 혁명시대에는 보청기도 안경 가격 수준으로 내려와야 한다는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런데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현재 한쪽 귀당 900~3,500달러에 달하는 보청기 가격이 곧 내려갈 전망이다. 식품의약국(FDA)은 앞으로 2~3년 내에 약하거나 중간 정도의 청력상실을 가진 사람들은 약국에서 오버더 카운터로 보청기를 살 수 있도록 하는 법을 지난 8월 통과시켰다. 2~3년의 시간 동안 FDA는 안전성과 효능, 레이블 규정들을 만들 예정이며 모두 완성되면 보청기 가격이 한쪽 당 3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보청기 가격이 왜 그렇게 비싼지는 사실 전문가들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업계는 전한다. 단지 보청기 회사들이 효능 개선을 위해 계속 투자하고 있으며, 높은 비용은 대개 고급 전문 인력의 청각학자들에게 쓰인다는 것 정도만 알려져 있다.
보청기는 메디케어로 커버되지 않기 때문에 보청기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커버하도록 하는 법안이 의회에 상정돼있지만 아직 무소식이다. 전문가들은 보청기가 필요한 사람의 80%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높은 비용과 관리 때문이기도 하지만 단지 “노인으로 보이고 싶지 않다”는 심리적 요인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력손실은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다. 낙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인지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일상생활에서 잘 듣지 못할 때 겪을 수 있는 큰 위험으로는 차가 오는 소리를 못 듣기도 하고, 집안에서는 도어벨, 전화, 화재 알람 등이 울리는 소리를 듣지 못해 문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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