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위클리, 박영민ㆍ서인석ㆍ김진숙ㆍ마사 최씨에
▶ 아시안태평양계에서 35명 선발 시상

김진숙 목사ㆍ박영민 이사장, 서인석 이사장이 지난 21일 아시안위클리 창립 35주년 행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애틀지역 한인 지도자 4명이 커뮤니티에 평생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았다.
페더럴웨이 시장을 지낸 박영민 페더럴웨이 통합 한국학교 이사장, 서인석 아태문화센터(APCC) 이사장, 홈리스 사역 전문의 ‘둥지선교회’를 이끌고 있는 김진숙 목사, 시애틀시의원을 거쳐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의 최고행정책임자(CAO)를 지낸 마사 최씨가 주인공들이다.
영자주간지 노스웨스트 아시안 위클리는 지난 21일 시애틀 차이나하버 식당에서 창립 35주년 행사를 갖고 그 동안 아시아 및 퍼시픽 아일랜드 출신(API)으로 주류사회에서 공헌하고 특히 API 지위향상 및 커뮤니티 봉사에 기여한 35명을 선정, ‘평생 공로상’을 시상했다.
이날 평생 공로상을 받은 주인공 중엔 워싱턴주 최초의 아시안 대법관인 중국계 매리 유, 우야지마야 전 CEO인 토미오 모리구치, 새런 산토스 워싱턴주 하원의원, 다이앤 나라사키 ACRS 사무총장 등도 포함됐다.
한인 1세인 박 이사장은 미국 최초의 한인 시장이었으며 페더럴웨이 시장과 시의원으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였을 뿐 아니라 한인 권익보호에도 힘썼다. 특히 정계를 은퇴한 뒤에는 후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학교를 세워 민족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진숙 목사는 미국 ‘홈리스들의 대모’로 평생 길에서 헤매고 있는 홈리스들을 위한 사역을 해왔다. 최근 자서전 <보랏빛 희망>을 출간한 김 목사의 헌신과 봉사, 사역은 King-5를 비롯해 주류 사회에서도 크게 보도됐다. 한국정부도 김 목사에 국민 포장을 수여했다.
서인석 이사장은 아태문화센터를 창설해 API의 전통과 문화 보존에 힘쓰는 한편 매년 20개국 이상이 참여하며 1만명 이상이 관람하는 설 행사를 열고 있다.
한인 2세인 마사 최씨는 시애틀시의원에 당선된 뒤 게리 락 전 워싱턴주 주지사 시절 무역부장관을 지냈고, 최근에는 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재단의 CAO로 활동했다.
King-5의 미미 정 앵커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시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한인사회에서는 피터 권 시택시의원과 쉐리 송ㆍ이승영ㆍ주디 문ㆍ조혜영씨 등 단체장 및 김진숙 목사의 아들과 며느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워싱턴대학(UW) 애나 마리 카우세 총장은 “내 자신도 쿠바 이민자 출신”이라고 소개하고 “미국은 물론 UW도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UW에선 아시안과 태평양 연안 국가 출신들이 큰 비중을 차지해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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