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50여 도시 경합…아마존은 “내년에나 결정”
아마존의 제2 본사(HQ2) 유치 신청서가 전국 150여 도시에서 쇄도한 가운데 19일 자정을 기해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과연 어느 도시가 발탁될 것인지에 세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마존은 최종 결정이 내년에나 발표될 것이라고 말할 뿐 선정 절차는 물론 신청서를 낸 도시들의 이름과 심지어 그 수조차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미 의중에 둔 도시가 있다거나 대상도시 선정에 감상적 요인이 작용할 것이라는 소문도 적극 부인하고 있다.
HQ2 선정위원회 일원인 제프 윌크 세계 소비자 비즈니스 담당 CEO는 최근 한 업계 회의에서 개인적으로 과학‧기술‧엔지니어링‧수학 등 소위 ‘STEM’을 중시하는 공립대학이 있는 도시를 선호한다고 말해 그의 출신지인 피츠버그나 제프 베조스 CEO과 인연이 있는 캘리포니아, 텍사스, 워싱턴DC등이 선호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유명 기업 자문관인 케빈 보우는 아마존이 HQ2 도시 선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사항은 두 본사간의 항공거리일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애틀과 전국 40개 후보 도시간의 항공여행 시간을 비행장 대기, 검색, 탑승대기, 연결비행까지 고려해 산출해 냈다.
보우에 따르면 토론토가 8.7시간으로 가장 멀고, 피츠버그 8.6시간, 필라델피아 7.6시간, 보스턴 7.3시간, 애틀랜타 6.8시간, 시카고 6.6시간, 오스틴 6.4시간, 덴버 5.2시간 순이었다. 마감 날 신청서를 낸 타코마는 0.9시간으로 가장 짧았다. 하지만 보우는 시애틀에서 4.1시간 거리인 캘리포니아 주도 새크라멘토를 가장 유력한 도시로 꼽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