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십 년 간 야생동물 밀매에 관여해온 북한이 최근 이를 더 활성화해 아프리카 멸종위기 동물 개체 수를 위협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 보도했다.
다국적 조직 범죄를 감시하는 국제단체 연합인 GITO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야생동물 불법 밀매로 아프리카 지역의 코뿔소와 코끼리 개체 수가 더욱 압력을 받고 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 압박이 증대됨에 따라 현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창조적인 방안들을 고안했는데, 그 중 하나가 야생동물 밀매이며 북한 외교관들이 이에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모잠비크에서 코뿔소 뿔을 밀매하다 체포된 북한 외교관을 추방한 바 있다.
또 지난 30여년 간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외교관 31명이 코끼리 상아와 코뿔소 뿔을 밀매했다가 체포됐는데, 이 가운데 북한 외교관이 18명이었다는 보고도 있다.
VOA는 현재 최소 11개 아프리카 국가들이 북한과 교역하고 있는데, 이것은 북한이 국제사회에서 경제적 고립을 피하기 위해 이들 국가에 좋은 거래 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VOA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적된 북한의 야생동물 밀매 혐의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남아공 주재 북한 대사관에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없었다고 전했다.
<뉴시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