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형문화재 김수연 명창 남가주 무대
▶ 19일 한국 전통음악 공연‘한국의 혼’

오는 19일 풀러튼 머켄텔러 문화센터에서 판소리를 선사할 김수연 명창.
“소리는 가슴으로 느끼는 겁니다. 인종을 막론하고 관객들이 소리꾼의 감정을 읽어내면 ‘통’하는 거죠”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창, 소리꾼들의 소리꾼으로 불리는 김수연(70) 명창이 우리의 소리를 전하러 왔다.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풀러튼 머켄텔러 문화센터(1201 W. Malvern Ave.)에서 열리는 한국 전통음악 공연 ‘한국의 혼-풍류’에서 김수연 명창은 판소리 ‘춘향가’ 중 이별가를 특유의 애원성이 자연스레 배여나오는 소리로 선사할 예정이다.
17일 본보를 찾은 김수연 명창은 “타인종 관객들을 위한 공연이라 영어 자막이 나온다고 해서 판소리 오(다섯)바탕의 하나인 춘향가 중 ‘이별가’를 7~8분 부르기로 했다”며 “2002년 파리 가을축제에서 판소리 오바탕 완창을 자막이 있는 공연으로 했는데 당시 관객들이 우리 소리에 빠져드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 이번 공연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김세종제 춘향가 전수교육조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박초월제 수궁가 이수자인 김수연 명창은 2002 파리가을축제 공연에서 흥보가 완창으로 찬사를 받아 판소리를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지난 주말 반스달 극장에서 열렸던 미주한국국악경연대회를 지켜보면서 정말 흐뭇했다.
판소리로 경연에 나온 참가자들이 9명이나 되었고 소리꾼의 감정을 익히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며 한인사회가 앞장서서 판소리를 미국에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음에 감동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전통음악 공연 ‘한국의 혼’에서는 김수연 명창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9호 동부민요 예능보유자 박수관 명창,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이수자 김지립씨, 대구광역시 제9호 대구살풀이 이수자 이영남씨, 그리고 다루예술원과 창극단 ‘해밀’(대표 서훈정)이 공연한다. 티켓 25달러. 문의 (714)738-6595 www.TheMuc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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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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