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서 이륙 직후…다행히 안전 회항·착륙
▶ 회장, 한국 여배우와 지난 주말 결혼 화제도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의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기술적 문제로 공중에서 약 6㎞나 급하강해 승객들이 공포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AP통신과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호주 퍼스에서 승객 145명과 승무원 6명 등 151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던 QZ535편이 이륙 후 기술적인 문제로 고도 3만2,000피트에서 갑자기 2만2,000피트(약 6.7km)나 급하강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당시 기내에서는 경보음이 울리고 천장에서는 산소마스크가 내려오는 등 긴장된 상황이 이어졌으며 급하강 당시 어떠한 경고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기는 25분만에 다행히 피해 없이 회항했지만 승객들은 사고 순간을 떠올리며 두려움을 호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당시 비행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승무원들이 소리를 지르고, 눈물을 흘리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공황상태가 더욱 심해졌다”며 “우리는 안심하기 위해 그들을 찾았지만 그럴 수 없었다. 그들의 매우 겁에 질린 모습때문에 더 걱정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승무원이 ‘비상사태, 비상사태’라며 소리지르기 시작했다”며 “그 전에 승객들은 크게 놀라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는 성명을 통해 기술적 문제를 겪은 QZ535편이 퍼스 국제공항에 안전하게 회항해 착륙했다고 밝히며 사과했다.
한편 에어아시아 그룹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30대 한국인 여배우와 2년여에 걸친 열애 끝에 결혼한 사실도 이날 화제가 됐다.
말레이시아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회장은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 해안의 코트다쥐르에서 한국 출신 여성 ‘클로이’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클로이는 30대 초반 여배우로 알려졌으며, 한국식 이름과 성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올해 초 페르난데스 회장의 개인 재산이 3억4,500만 달러로 말레이시아 자산가 중 37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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