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신입생 중 3분의2가 4년만에 학위 취득
워싱턴주 주립대학 시스템의 본산이자 전국의 명문 공립대학 반열에 확고하게 자리 잡은 워싱턴대학(UW)이 10년전까지만해도 정시 졸업률에선 별 볼 일 없는 대학이었다.
당시 UW의 시애틀 본교는 전체 학부생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5년만에 학위를 취득했고 6년이 걸린 학생들도 수두룩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학교 당국은 학생들이 4년만에 학위를 받고 졸업함으로써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줬다.
UW의 부학감이자 학업담당 학장인 에드 테일러 교수는 학생들이 전공과목을 일찍 결정하도록 돕고 1학년 과정의 학업을 강력 지원해준 결과 이들의 정시 졸업률이 놀랍도록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5년의 경우 UW 시애틀 본교에 2011년 입학한 전체 신입생 중 거의 3분의2가 4년만에 학위를 취득했다.
워싱턴주의 일부 주립대학은 여전히 5년만에 졸업하는 '수퍼 4학년생'들이 많을 뿐 아니라 2년 늦게 졸업하는 '수퍼 수퍼 4학년생'들도 흔하다. 풀만의 워싱턴주립대학(WSU)도 지난 2015년 고작 38% 학5생만이 4년만에 졸업장을 땄다. 하지만 이들 공립대학도 정시 졸업률이 지난 10년 간 미미하게나마 향상됐다.
주립대학 학생들이 졸업하는 데 5년 이상 걸릴 경우 본인들의 학비부담은 물론 납세자들에게도 부담을 안겨주게 된다. 주정부는 주립대학에 입학하는 워싱턴주 출신 학생들에게 연간 수백만달러의 학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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