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또 무슬림 시민이 이슬람 혐오에서 비롯된 흉기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께 영국 중부 그레이터 맨체스터에서 무슬림 의사인 나세르 쿠르디(58) 씨가 모스크에 예배를 보러 가던 길에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다. 쿠르디 씨는 이 모스크의 부의장으로 예배를 집전하곤 했다.
경찰은 54세와 32세 남성 두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모스크 대변인은 “길 건너편 누군가를 본 후에 갑자기 누군가 뒤에서 공격했다고 쿠르드 씨가 말했다”며 “공격자들이 인종 혐오 말들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런던 북부에서 48세 백인 남성이 모스크 인근에서 예배를 보고 나온 무슬림들을 향해 차량을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바 있다. 범인은 당시 ‘무슬림을 다 죽이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론조사업체 유고브가 지난 8월 1,200명을 대상으로 벌여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는 영국 내 반 이슬람 정서가 확산해 있음을 보여준다고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아랍권 출신 또는 무슬림 이민자가 영국에 도움이 된다고 여기는 응답자가 23%에 그친 반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41%로 훨씬 많았다. 32%는 중립적이라는 답변을 꼽았다. 또한 아랍권 출신 또는 무슬림 이민자들이 영국 사회에 통합됐다고 믿는 이들은 28%에 불과한 반면 실패했다고 믿는 이들은 64%에 달했다.
아울러 인종에 기반을 둔 경찰 프로파일링에 대한 찬반 견해에서 55%가 경찰의 권한이라며 지지했다. 반대하는 의견은 24%였다. 이는 경찰이 특정 인종, 종교, 국적자들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는 가정 아래 치안을 펼치는 것을 뜻한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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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교(이슬람)는 독버섯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