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서 북한 대사 추방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와 쿠웨이트 등 남미와 중동에 이어 스페인도 유럽 최초로 자국 주재 북한 대사를 추방하기로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스페인은 18일 “북한의 6차 핵실험은 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자국 주재 김혁철 북한 대사에게 오는 30일까지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스페인 외교부는 성명에서 “오늘부로 북한 대사는 ‘외교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선언됐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로 유럽 국가에서 대사 추방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 것은 스페인이 처음이다.
앞서 멕시코는 지난 7일 “국제법을 위반하고 아시아와 전 세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북한의 최근 핵 활동에 대해 ‘절대적인 반대’를 표명한다”며 자국 주재 김형길 북한 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72시간 이내에 떠날 것을 명령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여기에 페루가 동참했다. 페루 정부는 지난 11일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항의하는 뜻에서 김학철 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로 선언하고 5일 이내에 출국하도록 명령했다.
중동에서는 쿠웨이트가 서창식 북한 대사에게 한 달 내에 떠나라고 통보했다. 쿠웨이트는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격하해 북한 외교관 인력도 8명에서 4명으로 축소했다. 아울러 쿠웨이트는 북한에 대한 비자발급을 전면 중단하고, 북한과의 모든 교역은 물론 항공편도 중지하기로 했다.
대사 추방까지는 아니지만 북한과의 관계를 축소한 수교국들도 잇따르고 있다.
북한의 3대 무역국 중 하나인 필리핀은 대북 무역 중단을 전격으로 발표했으며, 태국은 북한과의 경제 관계를 대폭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드키 솝히 이집트 국방장관은 지난 11일 서울 국방부에서 송영무 국방장관과 대담하면서 “이집트는 북한과 모든 군사협력을 단절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의 전통적 우방인 우간다는 지난해 5월 안보와 군사 분야에서 북한과의 협력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