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완전고용 상태였던 워싱턴주의 실업률이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주 실업률은 불황이 심화됐던 지난 2009년 11월 10.4%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는 4%대를 기록중이었다. 통상적으로 실업률이 5%미만이면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임금과 관계없이 일자리를 잡을 수 있는 사실상의 완전고용 상태로 불린다.
하지만 주 실업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이 나온 것은 8월 실업률이 전달보다 0.1% 포인트 오른 4.6%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워싱턴주 경제의 주축인 시애틀ㆍ벨뷰ㆍ에버렛을 포함한 광역 시애틀의 실업률이 전달에 비해 0.2% 포인트 오른 3.7%를 기록했다. 광역 시애틀 실업률은 지난 5월 3.3%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 고용안전국(ESD)은 8월 한달 동안 모두 3,270명이 일자리를 잃고 새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실직자수는 불황 이후 가장 많은 수라고 밝혔다. 이들 중 대부분이 시애틀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가 좋았던 1998~2007년의 주 실업률은 4.6%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점으로 미뤄 현 상황도 같은 패턴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관측한다.
전국의 8월 실업률은 4.4%로 전달보다 역시 0.1% 포인트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실업률 상승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편 8월 한달 동안 워싱턴주에서 일자리가 2,000여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일자리 증가세를 보인 영역은 소매업으로 1,900개가 늘어난 반면 가장 많은 일자리가 줄어든 곳은 공공부문으로 2,900개가 감소했다. 서비스 영역에서도 1,100여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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