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외 도시에50억달러 들여 5만명 고용
▶ 전국 대도시 유치경쟁 치열할 듯
아마존이 본사가 있는 시애틀 이외지역에 ‘제2의 본사’를 추진한다.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7일 “50억 달러를 투입해 5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제2의 본사(HQ2)를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2 본사가 기존의 시애틀 본사와 동일한 규모 및 조직망을 갖추고 완벽하게 본사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HQ2를 유치하려는 도시들이 지원해달라며 8페이지의 요구조건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각종 운영 경비의 절감 및 세제 혜택 등이 주요 조건이다.
아마존은 현재 시애틀 본사를 포함해 여러 건물에 모두 4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시애틀 경제에 380억 달러 상당의 파급 경제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마존은 현재 46만9,000여명을 고용하고 있어 전세계에 230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월마트에 이에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일자리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이다.
아마존은 제2 본사가 완공되면 시애틀에 있는 직원이 원할 경우 그쪽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본사 2개 조직을 아우르는 하나의 부서를 둘 수도 있고 시애틀 본사와 제2 본사가 같은 조직을 따로 두게 할 수도 있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등 엄청난 경제효과를 노리고 많은 도시들이 아마존의 제2 본사 유치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은 후보 도시 선정과 관련한 암시를 주지 않았지만 인구가 100만 명 이상인 메트로폴리탄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테크 인력을 확보하기 용이한데다 대도시 자체의 고객 등을 감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애틀본사가 서북미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지역적으로도 동부나 서부 남쪽지역 등이 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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