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신 미끼로 현금 가방에 담게한 뒤 바꿔치기
▶ LA 검찰 “주로 아시안 노려…주의해야”
LA 카운티 일원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미신와 유사한 신앙을 내세워 돈을 갈취하는 신종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같은 사기는 특히 이민자 커뮤니티 내 노인들이 주 타겟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LA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특정 미신을 쉽게 믿는 노인들을 상대로 영혼 치료를 할 수 있다며 복주머니 같은 가방에 금품이나 현금을 담게 한 후 몰래 빈 가방으로 바꿔치기 하는 일명 ‘영혼치료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같은 신앙 사기는 특히 중국계 등 아시안 커뮤니티 노인들을 대상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그룹을 지어 움직이는데 목표로 삼은 피해자에게 각각 접근해 개인 정보를 습득한 후 비밀리에 정보를 교환하고, 이어 자신들이 미래를 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피해자에게 무리 중 한명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해당 노인들의 개인정보를 초능력이 있어 알 수 있는 것처럼 위장, 피해자에게 확신을 준 다음, 가족들이나 피해자 본인에게 엄청난 불운이 다가오고 있다고 설명한 후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의식을 치뤄야 한다고 현혹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최근에 한 피해 노인은 자신들의 가족에게 닥칠지 모르는 불운을 없애기 위해 7만 달러의 현금과 각종 귀중품을 복주머니에 넣었다가 이를 잃는 피해를 당했다.
사기범들은 가방을 바꿔치기 한 후 이 노인에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향후 이틀 동안 가방을 열어서는 안 된다고 해 이 피해 노인이 이틀 후 가방을 열었고 가방 안은 현금이 아닌 신문으로 가득차 있었다고 설명했다.
카운티 검찰은 이같은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개인정보나 귀중품 그리고 현금 등은 무작정 절대 건네지말고 가족들과 상의를 거칠 것 ▲누군가가 불운을 해결해준다고 하거나 미신으로 물건을 살 것을 요구하는데 조금이라고 미심쩍을 경우 무조건 경찰에 신고할 것 ▲낯선 사람들이 갑자기 접근해 친절하게 행동하면서 개인정보를 물어보거나 과도한 도움을 줄 경우를 피할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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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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