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북미 한인 숙원사업 자체 총영사관 착공식 열려
▶ 지하1층, 지상 3층 연면적 3만2,000sf

문덕호(오른쪽에서 4번째) 시애틀총영사와 김혜옥 시애틀부시장, 시애틀지역 한인회장 등이 29일 신청사 착공식을 갖고 있다.
앞으로 1년 반 정도 후인 2019년 4월이면 서북미 한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자체 시애틀총영사관을 갖게 된다.
문덕호 총영사와 미국 시공업체인 스위너튼 빌더스의 그렉 에반스 매니저, 김혜옥 시애틀 부시장, 시애틀지역 3개 한인회장 등은 당초 예고했던 대로 29일 오전 새 청사가 들어설 로우어 퀸앤지역(115~121 W mercer St, Seattle WA 98119)에서 착공식을 갖고 첫 삽을 떴다. 착공식에서 참석한 단체장 등은 “시애틀에 총영사관이 문을 연지 40년이 지나서야 남의 집 생활을 청산하고 우리 집을 갖게 됐다”며 기뻐했다.
시애틀총영사관 신청사는 연면적 3만3,290평방피트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1만2,484평방피트의 대지 위에 세워질 새 청사 안에는 지하에 30~40대 규모의 주차장이 마련되며, 민원실과 총영사 집무실 등 사무실과 함께 연회장, 다목적 회의실, 도서관 등이 자리를 잡는다. 이 건물은 총영사관 역할뿐 아니라 시애틀 한인사회 행사공간으로도 이용되며 명실공히 시애틀 등 서북미에서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심장과 명소로 자리매김 하게 된다.
총영사관 신청사가 착공식을 갖게 되기 까지 힘겨운 과정이 이어졌다. 송영완 전 총영사가 지난 2012년 어렵사리 한국정부로부터 1,0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 부지를 270여만 달러에 구입했다. 구입 과정에서도 에이전트 선임 등의 문제로 일부 한인들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해 공사비가 턱없이 늘어난 점이다. 당초 확보된 1,000만 달러 예산으로는 도저히 착공이 어려워 문덕호 총영사가 지난해 500만 달러의 공사비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착공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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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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