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팔로스 버디스의 고교 과학캠프에서 지도교사가 손 살균세정제에 불을 붙이는 장난을 치다가 현장에 있던 여학생에게 2~3도의 화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 학생의 가족들이 이 교사와 교육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팔로스 버디스 고교의 한 여학생과 가족은 이 학교의 전 화학교사인 라이언 브라운과 팔로스 버디스 교육구를 상대로 이같은 피해에 대한 배상 소송을 지난 21일 제기했다고 22일 데일리브리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피해 학생이 지난 5월19일부터 21일까지 팔로스 버디스 고교 내 엔지니어링 프로그램이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실시한 과학캠프에서 시작됐다.
라이언 브라운 교사는 피해 여학생을 포함한 학생들을 인솔해 과학캠프에 참가해 둘째 날 캠프파이어가 열린 캠핑장에서 한 학생의 손에 살균세정제를 바른 뒤 불을 붙이는 장난을 쳤다는 것이다. 손 세정제는 불이 붙지만 화상은 당하지 않는 점을 이용해 한 장난이지만 당시 이 세정제 일부가 옆에 앉아 있던 피해 학생의 허벅지에 떨어지면서 불이 옮겨붙어 허벅지에 2~3도의 화상을 입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로 인해 피해 학생은 병원에서 11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고, 학생과 가족은 이와 관련해 교육구와 해당 교사를 상대로 허락되지 않은 실험으로 인해 부상을 당하고 정신적 고통 등 피해를 당했다며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원고 측 스콧 카 변호사는 “보호자 역할로 캠프에 참여한 교사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학생이 화상을 입었으며 학생의 화상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과 관련해 팔로스 버디스 교육구는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은 채 브라운 교사가 사건 발생 후 이미 교육구를 떠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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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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