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워드·인애 강 재단 첫 장학생 14명 선발
에드워드 강(한국명 충무, 76), 강인애(70)부부가 설립한 에드워드·인애 강 재단이 첫 번째 장학생 14명을 지난 19일 배출, 12명에게 5000달러씩, 2명에게 2500달러씩 총 6만5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에드워드 강 설립자는 “당초 10명 선발 예정이었으나 어려운 상황에서 노력하는 한인 학생들의 사정을 살펴보다 14명을 선발하게 됐다.
내년에도 최소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학생으로 미국에서 이민 생활을 시작한 에드워드 강·강인애 부부는 두 자녀를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와 스탠포드 의대, 하버드 법대 등을 거쳐, 전문직 종사자로 키워내면서 누구보다 교육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것이 재단 설립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강 설립자는 “교육으로 능력을 쌓은 인재들은 꼭 타인과 사회를 위해 그것을 사용한다는 신념, 교육에 투자하면 우리 사회에 환원된다는 강한 믿음과 희망이 있다”며 “장학생들이 남을 돕는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이들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설립자는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1968년 오클라호마 대학원으로 유학, 유명 석유 회사인 텍사코의 유라시아 지역 담당 책임자를 거쳐, 맨하탄에서 회계사무소를 운영하다 지난 2011년 은퇴했다.
뉴욕한인회, 시민참여센터의 이사와 서울대뉴욕 동창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재외한인사회연구재단의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부부에게는 미셀 강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 교수, 에드워드 강 변호사 등 1남 1녀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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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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