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시 홈리스 해결책...수용 주택 건설 본격화
▶ 아동, 여성 우선 제공
LA시의 만성적인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10년간 1만 채의 노숙자 주택을 건설하는 안이 본격화되고 있다.
18일 LA 시의회는 노숙자 수용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위한 근로 계약과 관련된 규정을 통과시켰다. 시정부는 개발사들이 공공주택을 건설할 경우 근로자를 고용할 시 근로기준을 정하고 있다.
아직 근로계약에 대한 구체안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근로자의 경험에 따라 시간 당 임금이 15달러에서 50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은퇴플랜과 의료보험 혜택 등을 의무화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숙자 수용 주택을 위한 건설 비용 조성을 위해서는 지난해 11월 실시된 선거에서 노숙자 거주지 건설을 위한 기금조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12억 달러 공채를 발행하는 내용을 담은 LA시 발의안 HHH이 통과된 바 있는데 이번 방안의 자금은 이를 통해 조달된다.
또 노숙자 주택은 길거리에서 생활한지 1년 이상 된 노숙자들에게 거주지 제공을 목적으로 특히 정신질환, 장애나 마약 중독자, 어린이, 여성 등 소외 계층의 우선 입주를 골자로 한다. 그리고 이 주택 안에는 이들에게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상담사들과 재활치료사 등이 상주하게 된다. 이어 각종 치료가 필요한 노숙자들에게 서비스를 위한 보조금을 보장하고 있다.
LA 노숙자 관리국(LAHSA)이 지난 6월 발표한 2017 노숙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 LA 카운티 전역의 노숙자 수가 지난 1월 기준 5만7,7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4만6,874명에 비해 23.3%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노숙자 수를 살펴보면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메트로 지역의 노숙자 수가 1만5,393명으로 전년 대비 30%가 늘었으며, 사우스 LA는 9,243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50%가 증가했다. 이어 샌퍼난도 밸리가 7,627명(4.0%), 사우스 베이 6,145명(4.0%), 웨스트 LA 5,511명(18%), 이스트 LA 카운티 5,189명(50%) 등이었다.
LA 시내 노숙자 수는 총 3만4,189명으로 전년 2만8,464명과 비교해 20.0%가 증가했으며, LA 한인타운이 속한 10지구내 노숙자수는 1,508명으로 지난해 1,112명에 비해 36%가 증가했다.
당국은 노숙자가 해마다 증가하는 주된 원인으로 낮은 임금과 실업, 주거비 상승을 꼽고 있다. 또 노숙자들을 위한 재활 시설 및 쉼터가 부족한 것도 거리 노숙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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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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