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미 국방정보국 보고서 공개… 완전한 핵보유국 문턱
▶ 트럼프,“미국 더 위협했다간 화염과 분노 직면할 것”격앙

〈연합〉
북한, 미 예방전쟁 경고에“괌 포위사격방안 검토…서울 불바다”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미국정보당국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8일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이 지난달 북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기밀평가를 통해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며 관련 보고서를 발췌한 것을 공개했다.
WP가 단독 입수한 7월 28일자 DIA 보고서의 요약문은 "정보당국은 북한이 ICBM급 미사일에 의한 발사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론이 사실이라면 북한은 '완전한 핵보유국'을 위한 중대한 문턱을 넘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소식에 대해 “북한이 미국을 더 위협한다면 그동안 전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는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지난 주말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예방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북한은 9일 이같은 미국의 예방전쟁 경고에 대해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미국 전략자산의 근거지인 괌에 대해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포위사격 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 또 “미국의 선제타격 기도가 드러나는 즉시 서울 등을 불바다로 만들고 태평양 작전지구의 미군 발진기지들을 제압하는 전면적인 타격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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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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