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T, MTA 문제로 지지율 급락… 드프란시스코 등 유력후보 많아
내년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3선 도전이 가시밭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6일 뉴욕타임스는 2020년 대선 도전을 꿈꾸고 있는 쿠오모 주지사가 당장 2018년 치러지는 주지사 선거에서 무사 통과할 수 있을지 부터 점검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선 내년 주지사 선거에서 경쟁자로 출마하는 후보들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지지율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하며 쿠오모 주지사를 바짝 쫓고 있는 공화당의 존 드프란시스코 뉴욕주상원의원이 유력 주자로 떠오르고 있는데다 2014년 쿠오모 주지사의 경쟁자였던 롭 아스토리노 웨체스터 카운티장 역시 또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유명 TV쇼 '섹스 앤더 시티'에서 미란다역을 맡았던 여배우 신시아 닉슨이 민주당 후보로 뉴욕주지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최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소속 대중교통의 잦은 고장과 지연 운행으로 뉴욕시민들로부터 신임을 잃고 있는 것도 쿠오모 주지사가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다. 실제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MTA 문제로 인해 최근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울러 쿠오모 주지사가 민주당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뉴욕에서 오바마 행정부 아래 재선에 성공했던 것과 달리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선거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불리한 요인으로 꼽고 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여전히 쿠오모 주지사가 2,500만달러의 선거자금 모금으로 타 후보를 압도하고 있고 임기 동안 최저임금 인상, 동성결혼 합법화, 가족 유급병가 등과 같은 성과들을 내면서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주지사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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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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