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법정 출두 예정
▶ 변호인 “가정폭력 등 재판서 밝혀질 것”
LA 한인타운 한복판 아파트에서 남편 성태경(31)씨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한인 여성 유미선씨(26·본보 1·2일자 보도)의 첫 법정 출두일이 오는 21일로 잡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유씨의 변호를 맡은 데이빗 백 변호사는 유씨에 대한 인정신문이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형사법정에서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 변호사는 “유미선씨는 현재 남편이 사망했다는 사실만으로 심적으로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가족들이 LA에 와 지난 주말 두 차례 유씨를 면회한 뒤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7일 전했다.
백 변호사는 이어 “마약 여부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확인되지 않고 검증해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재판이 아직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기정사실처럼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며 “둘 사이에서 가정폭력은 있었으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명백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2월 미국에 입국한 유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남편 성씨를 부엌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현재 린우드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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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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