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 브루어스 경기 관람중 시카고 컵스 팬과 시비 영상 공개
연방 정부 셧다운 중 여유롭게 폐쇄된 바다에서 휴가를 즐기던 모습이 포착돼 뭇매를 맞았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이번에는 한 야구 경기장에서 신경전을 벌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30일 ABC, 폭스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 구장에서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를 관람하던 크리스티 주지사는 관람석에 있던 시카고 컵스팬 브래드 조셉과 시비가 붙었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조셉에 따르면 경기장에서 크리스티를 발견하고 나서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위선자', '당신 진짜 별로야'(you sucked)라며 약을 올렸다.
멀리 있던 크리스티 주지사가 이 소리를 듣고 직접 관람석 계단을 올라 조셉의 코앞에 대고 "당신 진짜 대단한 사람"(You are a big shot)이라고 비아냥대더니 "맥주나 더 마시는 게 어때?"라며 자리를 떴다.
이번 영상은 뉴저지주정부 셧다운 중 바닷가를 사적으로 이용한 일명 '비치 게이트' 사건으로 지지도가 떨어진 상황에서 나온 것으로 크리스티 주지사의 강압적인 모습이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한편 크리스티 주지사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열성팬으로 그의 아들이 구단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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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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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같은 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