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뉴욕시장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과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타 후보들을 크게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학이 31일 발표한 뉴욕시장 선거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전체 응답자의 52%로부터 지지를 받아 15%에 그친 공화당의 니콜 맬리오타키스 뉴욕주하원의원을 3배 차이로 앞섰다.
독립당으로 출마한 보 디에틀 후보도 11%의 지지를 받는데 그치며 드블라지오 시장에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공화 양자 대결에서는 드블라지오 시장이 63%의 지지를 얻은 반면 맬리오타키스 후보는 18%를 얻는데 그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지율 면에서는 타후보를 압도했지만, 시정 운영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조사에 따르면 드블라지오 시장이 ‘뉴욕시를 잘 운영하고 있다’고 답한 유권자는 5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지난 5월 60%보다 10% 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뉴욕시 유권자 8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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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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