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아파트 거주 신혼부부 남편 수차례 흉기로 찔러
▶ 경찰,현장서 부인 체포
캘리포니아 LA에서 20대 한인 여성이 부부 싸움을 하던 도중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LA경찰에 따르면 유모(26)씨는 30일 오전 5시께 올림픽 경찰서 인근 사우스멘로애비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남편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 출동했을 때 유씨가 아파트 문을 열어줬는데, 당시 유씨의 옷과 몸에 핏자국이 묻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아파트 내부에서 흉기에 찔린 채 숨져 있는 한인 남성(31)을 발견하고, 유씨를 살인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유씨는 1급살인 혐의가 적용돼 기소된 상태이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와 숨진 남성은 결혼한 지 채 1년이 안 되는 신혼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씨 부부는 평소에 자주 싸움을 했고, 유씨가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유씨가 남편을 살해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들 커플이 일반적인 부부 사이가 아닐 수 있다는 말과 함께 싸움을 하던 도중에 살해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어 범행 동기는 수사 결과가 나와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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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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