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찰에 용의자를 이송하는 동안 "너무 잘 해주지 말라"고 지시했다가, 오히려 경찰의 반발을 샀다.
경찰들은 대통령이 부당한 공권력 집행을 조장한다고 비판하며, 정해진 규정에 따라 범죄자를 다루겠다고 공언했다.
2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발단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롱아일랜드의 서폭 카운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한 연설이었다.애초 취지는 미국 내 엘살바도르 갱단 'MS-13'과 싸우는 경찰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MS-13 체포를 돕는 출입국 관리관의 증원이 필요하다며 그들에게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Please don't be too nice)"라고 말했다.
일선 경찰관을 비롯해 국제경찰장협회(IACP), 경찰재단 등 경찰 단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다.
서폭경찰국은 트럼프 대통령 연설 후 2시간도 안 돼 트위터를 통해 "서폭경찰국은 범죄자들을 난폭하게 다루지 않으며, 난폭하게 다루는 것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임스 오닐 뉴욕 경찰국장은 성명에서 "뉴욕경찰국의 훈련 및 경찰력 집행 정책은 범죄자와 체포, 이송할 때 오직 합리적이고 필요한 조치만 허용한다"고 밝혔다.
오닐 국장은 "경찰관이 경찰력을 집행할 때 합리적이고 필요한 수준 이상의 기준 적용을 제안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전문가답지 못하다"며 "대중과 법 집행관에게도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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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인권은 인간답게 사는 사람들에게 적용되어야고 생각합니다. 온갖 범죄와 살인을 저지르고 피해자와 가족, 지인들에게 잊지못할 아픔과 고통을 남기고 인권을 찾는다...
대통령께서 제발 언행에 신경쓰셔서 최통좀 지켜주셨으면. 시시 콜콜 한거 까지? 참견하다보면 어느새 최통은 멀리멀리~~~.j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