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우승자 시리즈
▶ 12세이하 청소년 부문 여자단식 이예은양
뉴욕한인테니스협회와 뉴욕한국일보가 22일 주최한 제11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 테니스대회 12세 이하 청소년 부문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이예은(11․사진•영어명 스테파니)양은 “올해 처음 출전한 뉴욕한인 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날 이양은 1회전부터 앞도적인 실력을 보이더니 4연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도 한살 더 많은 언니를 상대로 초반 세트스코어 4대2로 앞서나가다가 체력이 급속히 떨어지면서 4대4 동점을 허용해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동점이후 특유의 승부욕을 발동시켜 다시 실력을 발휘해 최종 스코어 6대4로 승리를 거두면서 영광의 우승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이양은 “평소에 연습시간이 많지 않아 체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됐다”면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각오를 갖고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말했다.
3년 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테니스를 시작했다는 이양은 지난해 처음으로 출전한 뉴저지 한인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능을 나타냈다.
올해도 8월12~13일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에지워터 빙행턴 라켓클럽에서 열리는 ‘제29회 청소년 및 미주한인 테니스 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해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요즘 매주 5~6시간씩 뉴저지의 포트리 라켓클럽과 테너플라이 테니스 코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는 이양은 “제일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테니스”라며 “테니스를 치면 스트레스가 풀리기 때문에 즐겁게 연습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9월이면 브롱스의 호레이스 맨 스쿨 6학년에 진학하는 이양은 운동뿐만 아니라 학업성적도 교내 최상위급으로 유지하고 있고 피아노와 바이올린 연주 실력도 수준급을 자랑하며 지덕체를 고루 갖추고 있다.
뉴저지 알파인에 거주하는 이선용•이경연씨 부부의 1남1녀 중 장녀인 이양은 “테니스 연습을 더 많이 해서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며 “공부도 더 열심히 해서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되는 것도 꿈”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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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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