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시한 일주일 남겨놓고 팽팽한 줄다리기
▶ 교육예산 지원금·약물중독 재활치료비 쟁점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와 주의회가 2017~18 회계년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해내지 못하면서 주정부가 폐쇄 위기에 처했다.
뉴저지주 예산안 처리 마감시한인 30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티 주지사와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의회는 예산안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어 주정부 폐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뉴저지주 일간지인 스타레저가 22일 익명을 요구한 주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가장 논란이 되는 쟁점은 교육예산 지원금과 약물중독 재활치료비 마련을 위한 방안이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주의회가 제시한 교육예산 추가 지원금을 승인해 주는 대신 건강보험회사로부터 주정부가 약물중독 재활 치료비 예산 3억달러를 거둬들이는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주의회는 건강보험회사로부터 주정부가 약물중독 재활 치료비용 예산을 확보할 경우 주민들의 건강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주상원 공화당 소속 16명의 의원들은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민주당의 정치적인 뒷거래를 거부해야한다”며 민주당이 상정한 예산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한편 뉴저지주에서는 지난 2006년 존 코자인(민주) 전 주지사 재임 당시 주의회와 예산안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뉴저지 역사상 최초로 주정부가 폐쇄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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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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