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병원 돌며 위문 ‘어린이 지킴이’…범인 ‘셀카’ 요청

월마트 매장서 범인 붙잡은 배트맨
텍사스 주 포트워스의 월마트 매장에서 영화 DVD 4개를 훔친 범인을 '어둠의 기사' 배트맨이 붙잡아 화제다.
20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포트워스 월마트 매장 내에서 영화 DVD 4개를 훔친 30대 남성을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이 체포했다.
이 배트맨 복장을 한 남성은 포트워스 경찰국 소속 경찰관 데이먼 콜이었다. 당시 비번이었던 콜은 월마트에서 열린 어린이 안전 박람회에 참석 중이었다.
DVD를 훔친 남성은 콜에게 붙잡힌 뒤 셀카를 요청했다. 그는 콜에게 "배트맨에게 붙잡히는 게 매일 있는 일은 아니지 않느냐"면서 셀카 요청을 했다는 것.
이에 콜은 범인의 셀카 요구를 쿨하게 받아들였다. 그러면서 "당신이 훔친 DVD 중에는 내 영화인 '레고 무비 배트맨'이 들어있다"면서 "그것은 훔쳐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고 충고를 건넸다.

포트워스 경찰국 소속 경찰관 데이먼 콜
실제로 경찰관인 콜은 포트워스를 비롯해 텍사스에서 꽤 유명 인물로 통한다.
그는 몇 년 전부터 쉬는 날이면 배트맨과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의 복장을 하고 전국의 아동병원을 돌며 아픈 어린이들에게 격려를 해주는 '어린이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슈퍼 히어로 복장들과 아동병원 방문은 전부 자비를 들인 것이다.
콜은 "나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면서 "아픈 아이들이 나를 보고 '아저씨 덕분에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라는 말을 해줄 때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아동병원에서 아픈 어린이를 위로하는 데이먼 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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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멋있습니다.
베트맨이 역시 좋아요
대박 베트맨 Fore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