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로부터 지구 지키자” 강조해놓고
▶ 정작 자신은 차타고 브루클린까지 가서 운동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파기 기후변화 대처와 관련 자신의 말과 다른 행동으로 시민과 여론으로부터 뭇매를 맞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3일 WNY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 협정 탈퇴를 비난하던 중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해 우리 개개인부터 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지만, 정작 자신은 시장관저에서 세 블럭 떨어진 체육관 대신 대형 SUV를 이용해 브루클린 YMCA에 까지 가서 운동을 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드블라지오 시장은 라디오방송 진행자가 바로 앞 동네 체육관을 이용할 의사가 있냐고 물었지만 이를 거절하면서 시민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일주일에 평균 4차례 매일 아침 맨하탄 어퍼이스트 관저에서 브루클린 YMCA까지 12마일을 대형SUV로 이동해 운동을 한 뒤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있다.이에 대해 드블라지오 시장은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드블라지오 시장은 WNYC 방송에서 지난 2일 뉴욕주의회의 반대로 무산됐던 1회용 비닐봉지 5센터 부과 방안을 재추진할 의사도 피력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1회용 비닐봉지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뉴욕시의회 및 주의회의 동료 의원들과 이 문제를 계속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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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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