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회계연도 총 77,370건… 방문비자 67%나 늘어
한국인들의 미국 비이민비자 취득이 2년 연속 증가했다.
연방국무부가 최근 공개한 '2016 회계연도 출신 국가별 비자 발급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취업이나 방문비자 등 비이민 비자는 총 7만7,37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7만3,200건에서 2015년 7만3,402건으로 소폭 상승한데 이어 또다시 5% 이상 증가한 것이다.
2007년 한국인에게 발급된 비이민비자가 44만8,636건으로 최대를 기록한 이래 비이민비자 발급건수는 매년 감소세를 보여 왔다.
특히 경제위기가 닥친 2009년 비이민비자 발급이 12만2,370건으로 뚝 떨어진 이후 매년 1만건 가까이 감소하며 2015년 7만대까지 곤두박칠 쳤다.
2008년 말 한•미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시행으로 인한 방문비자 발급이 불필요해진데다 유학생 감소, 무작위 추첨으로 인해 불투명해진 H-1B(전문직 취업비자)발급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2016회계연도 한국인 비이민 비자 발급이 소폭 증가한 것은 방문비자인 B-1, B-2 비자와 J(교환연수) 비자, O(특기자) 및 P(예체능) 비자를 취득한 한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는 B-1, 2비자가 지난해 8,004건에서 1만3,378건으로67%나 증가했다.
J비자는 1만3,990명에서 1만4,077명으로, O비자는 472명에서 657명 등으로 모두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H비자는 3,954명에서 3,654명으로 8%, F 비자는 3만565명에서 2만8,491명으로 7% 이상 줄었고 L 비자 역시 4,580명에서 4,047명으로 12%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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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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