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쓰주 상원,타당성 조사 법안 압도적 통과
▶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 매쓰지역 경제발전 기대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 매쓰 지역을 살리기 위한 보스턴-스프링필드 간의 고속철도 신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법안이 매쓰 주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사진은 보스턴행 앰트랙 기차가 레이크쇼어 역에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주 상원은 지난 24일 만장일치로 보스턴-스프링필드 간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 상원의 에릭 레써 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작년에도 상정됐으나 찰리 베이커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통과되지 못했었다. 이 법안이 시행되려면 올해 회계연도 안에 주 하원과 주 상원 예산 위원회를 통과해 베이커 주지사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이에 대해 빌리 피트만 찰리 베이커 주지사 공보 비서관은 베이커 주지사가 고속철을 포함한 여러 대중교통 서비스 신설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서부 매쓰 지역의 의원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는 이번 법안은 상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으며 경제/사회적 불균형론이 대두되고 있는 낙후된 서부 매쓰 지역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의자인 레써 의원은 “매쓰 주는 617 지역번호 지역만 벗어나 495번 고속도로 서쪽에서는 그 발전의 정도가 큰 차이로 낙후되어 있는 실정이다. 빅딕과 그린라인 연장 계획이 실현된 것에 맞춰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스프링필드 행 고속철 건설은 실현돼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 지역(서부 매쓰)의 납세자들이 납부한 세금이 빅딕과 그린라인 연장 등의 대형 프로젝트에 쓰여 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레써 의원의 고속철 타당성조사 법안은 작년 26명의 공동발의 의원들의 후원 가운데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상하원을 통과했었으나 예산을 결정한 베이커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통과되지 못했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모두 5억5,000만 달러에서 6억 6,000만 달러 사이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스턴-스프링필드 간의 고속철도가 건설된다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서부 매쓰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되는 동시에 매쓰 주 동서도시간의 통근도 가능하게 되어 보스턴 주변 지역의 높은 주택가격으로 야기되어 있는 주거비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의견을 표시했다.
보스턴 정계에서는 작년에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상하원을 통과했던 법안이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실행되지 못한 이유들 중 하나에는 현재 매쓰 주 동서간의 대중교통망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피터팬 버스 회사 측의 로비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이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나는 사람들의 이동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필요한 대중교통망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는 자전거, 버스는 물론 경전철에서 고속철까지 모든 옵션들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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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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