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균 중간가격 52만5천달러
▶ 매물난에 올해 7.4% 상승
샌디에고 카운티 주택가격이 지난 2005년 이후 최대치로 올라가면서 주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조사기관인 코라로직(CoreLogic)이 최근 발표한 부동산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카운티 내 중간주택 평균가격은 52만5,000달러로 12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SD 카운티 부동산 가격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는 많지만 시장에 나온 매물이 적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총 4,763채로 이는 지난 해 전년 동월 5,554건에 비해 85%가 감소했으며 2005년도에 비교해서는 1,623채가 줄어든 것이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면서 나타난 주택부족 현상은 부동산 매매 가격에 영향을 미치면서 올해 가격은 전년 대비 7.4%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캘리포니아주 전체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지난 4월 재판매 일반 주택가격은 57만5,000달러로 전년도 5월의 57만4,000달러에 비해 1,000달러가 올랐다. 재판매 콘도 가격도 같은 기간에 4.1% 올랐으며 신규 주택 판매가격은 1.1% 상승했다.
샌디에고주립대학(SDSU)의 다나 쿤 부동산학과 교수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카운티 내 주택가격 상승률은 높은 폭”이라며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부동산 매매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티 부동산 시장은 지난 2006년 51만7,5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2007년도부터 하향 곡선을 그리다 2009년도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하고 있다,
가주 내 부동산 가격이 상승 폭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버나니도 카운티로 전년 대비 9.1% 상승했다.
일반 주택공급 부족으로 인해 모빌홈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카운티 내에는 총 143개에 달하는 모빌 홈 파크가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다른 도시에 비해 땅 값이 저렴한 샌마르코스, 에스콘디고, 칼스배드 등에 몰려있다.
이들 모빌 홈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가장 비싼 지역은 에스콘디오와 미라메사 지역으로 17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가장 저렴한 곳은 라메사가 3만 달러, 폴브록이 5만 달러에 달했다.
올해 이들 지역의 모빌 홈 가격은 칼스배드의 경우 27만 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출라비스타 지역도 전년 대비 3% 가까이 상승했다. 이처럼 가격이 상승했지만 팔려고 내놓은 매물이 없어 품귀현상마저 일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일반 주택 가격이 공급부족으로 인해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매입자들이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모빌 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은 40여 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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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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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어느지역이든.
올라가는 가격은 언젠가는 내려갑니다. 기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