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터넷 부동산 조사업체 질로우(Zillow)는 내년 OC와 LA 등 대도시지역의 세입자들은 연간 렌트로 대략 1,152달러를 더 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미 전국에서 시애틀의 1,248달러 다음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이다. 조사에 따르면 내년 LA, 오렌지카운티, 시애틀, 그리고 보스턴 지역 세입자들은 재정적으로 현재와 같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연간 천 달러 이상을 더 벌어야 한다.
질로우사의 경제 분석가 스벤자 구델은 “렌트 상승은 그동안 세입자들을 힘들게 해왔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은 평균 렌트가 일반 가정 소득의 40 퍼센트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으며 주요 시장을 살펴보면 세입자들의 렌트에 대한 부담은 예전 건축 붐 때와 주택시장 붕괴 때 보다 더 심해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하우스 렌트 상승률이 아파트보다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어바인에 기반을 둔 투자자문업체 홈 유니온(HomeUnion)에 따르면 2016 하반기 오렌지카운티 내 하우스 월 평균 렌트비가 3,114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년 대비 22% 증가한 액수로 13% 증가한 아파트 렌트보다 약 2배가량 높았다.
하지만 질로우 측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렌트 상승률은 더딘 편이다. 구델은 “세입자들의 소득으로 감당 할 수 있는 렌트의 적정가격이 역사적인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다”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렌트 상승률이 더디고 수입에서 충족할 만한 수준이기에 세입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 전국에서 렌트 상승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5개 도시는 시애틀(1,248달러) LA (1,152달러), 보스턴(1,140달러), 새크라멘토(792달러), 올랜도(672달러) 등이다. 미 전국 평균 렌트 상승 액수는 162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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