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신, 조승수, 이용찬, 홍상삼(왼쪽부터).
두산 베어스가 달라졌다. 지난 시즌 빈약했던 불펜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두산의 모습은 사라졌다. 이제는 개막 엔트리에 합류할 불펜 자원을 골라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두산은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5.08을 마크했다. 리그 평균 불펜 자책점인 5.06보다 높았다. 선발 평균 자책점 4.11을 기록하며 해당 부분 1위를 달린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앞문은 든든했지만 뒷문이 헐거웠다. 하지만 올 시즌 두산은 불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막판 홍상삼과 이용찬이 군에서 복귀했고 지난 시즌에 볼 수 없었던 얼굴들이 시범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자원이 많아졌다. 작년에는 엔트리 짜기가 너무 쉬웠는데"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완전히 좋은 선수들로 구성된 것은 아니지만 인원이 확실히 늘었다. 이용찬과 홍상삼이 합류했고 조승수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기뻐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용찬이 제 컨디션으로 공을 던지면 시즌 초반 두산의 신·구 마무리 이용찬과 이현승을 더블 마무리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초반에 이용찬과 이현승 더블로 간 뒤 한 명으로 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가 지난 시즌에 보여준 활약을 꾸준히 이어간다면 두산의 뒷문은 확실히 견고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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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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