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3-1 승리로 합계 6-6…원정골서 앞서 8강행
▶ 유럽 챔피언스리그, AT마드리드는 가볍게 안착

모나코의 티에무에 바카요코(오른쪽)가 팀을 8강에 올려놓은 3번째 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AP]
AS모나코(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에 1차전 2골차 열세를 뒤집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모나코는 15일 모나코의 루이2세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맨시티를 3-1로 제압했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5로 분패했던 모나코는 이날 2골차 승리로 두 경기 합계 6-6 동점을 만들었고 타이브레이커인 원정골에서 3-1로 앞서 맨시티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무조건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했던 모나코는 경기 시작 8분만에 킬리앙 음바페가 왼쪽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밀어 넣어 선취골을 뽑은 데 이어 전반 29분 파비오 엔리케 타바레스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앞서가며 경기시작 30분도 되기전에 우위를 점했다. 두 경기 합계 5-5가 됐지만 원정골에서 3-0으로 앞서있기에 그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8강 티켓을 모나코의 차지였다.
하지만 벼랑 끝에 선 맨시티도 그냥 물러서진 않았다. 후반 21분 르루아 사네가 골키퍼에 맞고 나온 볼을 침착하게 차 넣어 1-2를 만들며 두 경기 합계에선 6-5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다시 8강 티켓은 맨시티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하지만 모나코는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7분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프리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다시 2골차로 앞서가는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렸고 맨시티는 끝내 재역전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한편 같은 시간에 펼쳐진 또 다른 경기에선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홈 2차전에서 레버쿠젠(독일)과 0-0으로 비겼으나 1차전 원정에서 거둔 4-2 승리 덕에 4-2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적지에서 원정골을 4골이나 뽑아내며 2골차 승리를 따내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오른 아틀레티코는 이날 무리하지 않고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가볍게 레버쿠젠을 탈락시켰다.
이로써 이번 대회 8강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이상 스페인),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레스터시티(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모나코(프랑스)로 확정됐다. 8강 대진추첨은 17일 스위스 니옹의 UEFA 헤드쿼터에서 실시된다. 8강전부터는 소속 리그와 관계없이 대결이 가능하다. 8강전은 다음달 11, 12일에 1차전, 18, 19일에 2차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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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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