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에서 배우 오연아가 연기를 그만두려다가 다시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서는 '여배우들'을 주제로 박진희, 장소연, 오연아, 남보라, 조혜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장소연과 오연아는 무명생활의 고단함을 전했다. 장소연은 매니저도 없이 경기도 이천과 강원도 삼척을 오가며 촬영을 했던 일화를 밝혔다. 그는 어린시절 교통사고의 트라우마로 운전을 못했음에도 연기를 위해 목숨을 걸고 운전을 배웠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연아 역시 장소연과 비슷한 점이 많다고 반가워하며 그가 힘든 생활을 극복하고 이름을 알리게 된 사연을 전했다. 오연아는 1년 반 전 연기를 다 그만두고 활동 중단했음을 밝혔다.
오연아는 활동 중단 결정의 이유를 밝히며 "안 먹고, 안 쓰고, 안 하는 건 다 견뎌요. 그런데 어느 날 조카가 태어났는데 선물을 해주려는데 돈이 없었다"고 아픈 사연을 밝혔다. 조카의 돌잔치에 참석하기 위해 오연아는 지하철 10정거장을 걸었다고 말하며 "대교 건너는건 자주 있는 일이라서 노하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가 기르는 반려견이 아파서 동물병원으로 뛰어갔지만 통장에 잔고가 없어서 결국 집으로 다시 데려왔다는 슬픈 이야기도 전했다. 이어 "혼자 하는 건 다 견딜 수 있는데 누군가에게 뭔가를 해주고 싶은데 (못 해주는 게) 미안해서 못 만날 때"가 가장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오연아는 이후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람처럼 살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오연아는 다 내려놓고 살았지만 "정우성의 도움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2년 전 오연아가 찍었던 영화 '소수의견'이 뒤늦게 개봉했고, 이때 정우성이 '소수의견' 속 오연아를 봤던 것. 정우성은 제작사에 "오연아라는 배우 좋은 길로 갈 수 있게 끌어주죠"라고 말했고, 이에 오연아는 영화 '아수라'에 정우성의 부인 역할로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오연아는 정우성 덕분에 연기자로 돌아올 수 있었음을 밝히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오연아는 화제의 드라마 '시그널'과 '피고인'에 등장해 신스틸러로 큰 활약을 보인 바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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