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교협 등 커뮤니티 단체들 기념 행사

일심상조회 현상덕 회장의 선창으로 김종대 한인회장(앞줄 두루마기 착용) 등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올해 처음으로 3.1절 기념식을 한인회관 옆 야외 파킹랏에서 갖고 숭고한 삼일 정신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함께 다짐했다.
2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인회 주최 ‘제98주년 삼일절 기념식’ 행사장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등장해 선조들이 보여준 삼일운동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는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최승구 목사(전 OC원로목사회 회장)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에서 김종대 한인회장은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동포들이 귀중한 때에 함께모여 3.1정신을 기리고 태극기를 흔들며 나라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대 회장은 또 “오직 나라만을 생각하는 3.1정신, 통합과 화합을 이루는 3.1정신, 이 정신이야 말로 4분5열로 갈라진 현 시국을 통합할 수 있는 유일한 에너지이다”며 “여야의 이념 갈등이 끝이나고 상처난 국민의 마음이 치유되는 그날까지 조국 사랑의 함성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영동 한인회 이사장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의 기념사를 대독 했으며, 이태구 한미노인회 수석 부회장이 독립 선언문을 낭독했다. LA총영사관(총영사 이기철)의 류상민 부총영사, OC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의 이승해 회장, 한미축제재단의 조봉남 회장, 새근성미주연합의 강정완 회장 등이 축사를 했다. 주광옥(주광옥 합창단 지휘)씨의 인도로 애국가와 삼일절 노래 제창이 있었다.
한편 OC원로목사회, 기독교교회협의회, 목사회, 장로협의회, OC 샌디에고 민주평통은 공동으로 1일 오전10시30분 풀러튼 은혜 한인교회(담임 한기홍 목사)에서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 평화통일 및 구국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구국 기도회에서 ▲박재만 목사(OC교협 행정담당 부회장)-조국 대한민국의 안정과 화합위해 ▲김근수 목사(OC목사회 부회장)-조국의 평화통일과 한국 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이선자 목사(OC교협 여성 분과장)-탈북민의 안정과 정착을 위해 ▲박용일 목사(OC교협 신학 담당 부회장)-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한인 동포들을 위해 ▲남상국 목사(OC목사회 수석 부회장)-차 세대의 신앙 회복과 계승을 위해 등을 주제로 기도했다. 피종진 목사(남서울 중앙교회 원로)는 ‘민족의 절규’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이날 행사에는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 아리랑합창단(단장 김경자), 러시아 중창단 등이 특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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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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